오열하는 어머니의 울음소리와, "등신 새끼" 라는 아버지의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집 밖에 쓰레기처럼 버려져있었다. 웃음이 나왔다. 이제 다 끝났으니... 나는 그저 너에게 가고 싶을뿐이야.


































"...실로, 나 좀 재워주라. 나 갈데가 없어."



"....스, 스탠? 너 얼굴이 왜 그래? 무슨일이야...?!"






































"날..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미쳤어... 너 미쳤어..?".


"아니, 내 정신 아주 멀쩡해.
언젠가 해야 할 말을 했을뿐이야."



"너네 아버지... 어떤 분이신지 몰라?
너 평생 음악 못하게 하실 수도 있는 분이야."


"...걱정마. 나 손만 멀쩡해.
음악은 하고 살라는 뜻이지."
















"미쳤구나. 이지경이 되도록 맞고 있었다니... 스탠 너 정말 제정신 아냐...".


"안그러면 계속 결혼하라고 하실걸."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하잖아...
도대체 어떻게 때리셨길래 얼굴이 이지경이 된거야.."
.


"손으로는 분이 안풀리셨는 가봐. 골프채를 꺼내 드시던걸..."


"마, 말도 안돼... 너밖에 모르는 그분이... 믿기지 않아.".


"그래서 화가 풀리실 때까지 맞아드렸어.
포기시키려면 깨끗하게 포기시켜 드려야지."


"이걸 어떻게 참고 맞았다는 거야...".


"나... 너만 생각했어."
















"....실로...."






















"정말 미쳐 버리겠어, 너 때문에...".


"...미안.. 너 곤란하게 하려고 이런건 아닌데... 미안해."

















"스탠... 스탠.... 좋아해."
.


"...뭐..?"


"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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