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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 새기다   
















한글날을 기념(?)하며.
처음 아로의 이름을 지을때는 저런 생각을 하며 지은게 아니지만 지금은 저 뜻으로 생각하며 살고 있는 아로와 나.
사전상 두번째의 의미가 아로가 내 인생에 주는 의미들이다..
언젠가 어느 방문객분께서 '아로새기다' 란 단어를 볼때마다 아로가 생각나서 방문객님께도 의미있는 말이 되었다고 해주신 기억이 있다. 무척 기뻤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같은 멋들어진 이름을 지어줄 센스가 눈꼽만큼 없는 나는 평소 좋아하는 사람이나 영화 주인공이나 만화주인공 또는 노래 가사속 주인공(스탠)에서 이름을 따왔다. 당시에는 막 엄청 깊고 큰 의미를 두며 지은 이름들은 아니었는데 10년이 훌쩍 넘은 지금은 아이들 이름 한글자 한글자 모두 사랑스럽고 소중하다.



여전히 식구들 중에서 엔리케와 스탠의 이름을 가장 좋아하는데
엔리케는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님의 영화 속 주인공 이름이고, 스탠은 에미넴의 노래 제목이자 그 노래 가사속 주인공.
공교롭게도 모두 게이다.....



좋아하는 것들에서 이름을 따와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들이 많은데,
한때 무척 빠져들어 좋아했던 것들도 시간이 지나면 그 기억들이 퇴색되고 잊혀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엔리케와 스탠 덕분에 나는 여전히 페드로 알모도바르님 영화를 사랑하고 에미넴의 노래들을 평생 잊지 못하게 되었다.







Cover story - 25   










Cover story - 25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   






무릎에 앉혀놓고 무한 아이컨택하던 어느날의 아로.
너무 예뻐서 인증으로 사진 한 장을 남겨놓았었다.
저렇게 하염없이 보다보면 두어시간은 훌쩍 지나가버린다.
얼굴엔 절대 손을 못대므로 할 수 있는거라곤 예쁜 눈을 가리는 앞머리를 만지작 거리는 것 뿐.
보리이삭같은 부드러운 아로의 머리조차 이뻐죽음...
제게 아로는 진짜 너무 예쁘고 사랑해서.. 즐거움보단 볼때마다 심장이 마이 아파여;;;;



사랑하는 우리 비엘티 방문객분들 모두 긴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환절기에 부디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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